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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신 미국 이민자 급격히 감소

Posted February. 18, 200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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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민이 몰리는 미국에서 신규 이민자 가운데 한국출신 이민자는 90년대 들어 급격히 감소, 최근에는 20년 전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 전체 이민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대에서 2%대로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고 국가별 이민자 순위에서도 34위에서 10위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출신 이민자 가운데 단순노동자 등 블루칼라 출신의 비중은 급격히 감소한 반면 과학자와 교사(교수) 의사 경영자 등 화이트칼라 출신의 비중은 크게 늘어났다.

이같은 사실은 본사 취재팀과 순천향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이민규교수가 미국 연방이민국(INSImmigration and Naturalization Service)에서 8098년까지 19년 동안의 전체 이민자 명단과 신상정보를 입수해 정밀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80년98년 동안 미국의 공식적인 전체 이민자는 1278만5374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한국출신 이민자는 50만3695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출신 이민자는 89년까지 미국 전체 이민자의 56%를 차지했고 국가별 순위에서도 35위를 기록했으나 90년 이후 급격히 감소해 97년과 98년에 각각 1만4236명과 1만4267명으로 전체 이민자의 1.8%와 2.2%를 차지하는데 그쳤으며 국가별 순위는 13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이수형 so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