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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300달러 돌파… 역대최고 인플레 ‘먹구름’

금 2300달러 돌파… 역대최고 인플레 ‘먹구름’

Posted April. 05, 2024 07:54,   

Updated April. 05, 20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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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원유 등 원자재와 주식, 가상자산까지 주요 자산 가격이 다 함께 들썩이는 이른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가 펼쳐지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재점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3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5%(33.2달러) 오른 온스당 23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4일 사상 처음으로 2100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한 달 만에 2300달러 선마저 넘어섰다.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도 연일 상승세다. 이날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 대비 0.48%(0.43달러) 오른 89.35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이 올랐다. 구리(3.0%)와 알루미늄(2.1%) 가격도 전 거래일 대비 급등하면서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올해 처음 5,000 선을 돌파한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연초 이후 9.9% 올랐고, 같은 기간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62.9% 폭등했다.


이동훈 dh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