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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폴란드와 K9 자주포 2차 수출 계약

한화에어로, 폴란드와 K9 자주포 2차 수출 계약

Posted December. 05, 2023 07:55,   

Updated December. 05, 202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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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약 3조7000억 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냈다.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등을 수출하는 3조4474억 원 규모의 2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672대, 다연장로켓 천무 288대를 수출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8월 K9 212대를, 11월 천무 218대를 1차로 계약했다. 이번 계약은 K9의 남은 계약 물량(460대) 중 일부인 152대를 2027년까지 공급하는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K9 자주포 및 자주포용 155mm 탄약과 K9 유지·보수를 위한 종합군수지원 패키지를 공급한다. K9 유지에 필요한 부품 현지 생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8월 폴란드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K2 전차 180대에 사격 통제시스템을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약 2574억 원이다. 사격 통제시스템은 전차의 두뇌로 불린다. 포와 포탑, 조준경 제어, 탄도 계산, 자동추적 기능 등을 수행하면서 화력 체계를 통제하고 각종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전차의 생존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변종국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