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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국내 月이용자, 1000만명 아래로

Posted March. 10, 2023 07:47,   

Updated March. 10, 202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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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국내 월 실사용자 수(MAU)가 1000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젊은 이용자들이 인스타그램 등 짧은 글이나 사진을 올릴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옮겨간 결과다.

9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구글·애플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 페이스북의 지난달 국내 MAU는 979만581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1169만7509명)보다 16.3% 감소한 수치다. 모바일인덱스가 구글·애플 앱 장터의 합산 분석을 시작한 2020년 5월 이후 페이스북 MAU가 1000만 명을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이스북의 국내 MAU는 2021년 8월 1341만7369만 명을 기록한 뒤 18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반면 인스타그램의 MAU는 증가 추세다. 인스타그램의 MAU는 지난달 1852만8538명으로 페이스북의 1.9배 수준이다. 2021년 2월(1729만7080명)보다 7.1% 늘었다. 인스타그램은 사진과 짧은 문구, 영상(릴스) 중심으로 운영되는 SNS다.

페이스북 이탈 현상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해 6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세대(45.4%)와 Z세대(40.3%) 모두 가장 선호하는 SNS로 인스타그램을 꼽았다.


지민구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