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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서울마라톤… 올해도 2만명 몰려

Posted March. 19, 2022 07:23,   

Updated March. 19, 202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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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마라톤 대회인 2022 서울마라톤 참가자 모집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서울시와 대한육상연맹, 동아일보, 스포츠동아가 주최하는 2022 서울마라톤이 14일 오전 10시부터 참가자를 모집한 이후 5일 만인 18일 2만 명 모집이 마감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레이스가 시작된 2020년부터 3년 연속 매진되며 다시 한번 국내 최고 마라톤 대회의 명성을 입증했다.

 서울마라톤 사무국은 “14일 접수 시작과 함께 참가자가 몰려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지만 충분한 서버를 확보했기에 지난해와 같은 혼잡은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서울마라톤 열기는 대단하다. 첫 비대면 레이스 모집을 시작한 2020년 대회 당시 접수 시작 14시간 만에 1만2000명 모집이 마감됐다. 1만5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했던 지난해 서울마라톤은 접수 시작과 함께 3만 명이 한꺼번에 몰려 한때 홈페이지 기능이 마비되기도 했다. 1시간 반 만에 참가자 모집이 끝나 역대 최단시간 기록을 세웠다. 올해도 5일 만에 2만 명이 접수를 마쳤다.

 참가자들을 위한 기념품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사무국은 “아디다스 티셔츠와 백패킹, 미니멀 캠핑을 즐길 때 필요한 제로그램 라면팬과 오뚜기 열라면 등 풍성한 기념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달리기 고수들을 위한 ‘올게인 프로틴’ ‘아미노바이탈 세트’ 등도 호평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92회를 맞는 2022 서울마라톤 참가자들은 다음 달 16, 17일 이틀 동안 러닝 위치정보시스템(GPS) 앱을 이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 레이스에 참여할 수 있다.

 풀코스, 하프코스의 ‘챌린지 패키지’와 10km 코스의 ‘하이에너지 패키지’, 자유롭게 레이스를 즐기는 ‘라이트 패키지’ 등 3개 부문에서 코스별 레이스를 치른 뒤 완주 인증을 하면 기념 티셔츠와 메달을 추가로 받는다. 챌린지 패키지의 경우 최대 4인이 나눠 달리는 ‘할부’ 형식으로 치를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 서울마라톤에서 치러진 ‘릴레이 마라톤’을 온라인 레이스에서 구현했다.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사무국은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 온라인 레이스의 재미를 느끼게 할 예정이다. 전문 러닝 코치가 제안하는 훈련 프로그램도 매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마라톤의 새 공식 후원사가 된 아디다스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모든 이벤트는 대회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김배중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