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자옥 씨 폐암으로 별세

1970년대 인기 스타로 떠오른 후 최근까지 소녀 같은 미소로 사랑받아온 꽃누나 김자옥 씨(사진)가 16일 폐암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63세. 아담한 체구와 가녀린 이미지로 한때 멜로드라마 여주인공을 도맡아 했던 눈물의 여왕이었지만 1990년대 들어 시트콤에 출연하며 공주병 아줌마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는 인기를 누린 고인은 팬들의 마음속에 영원한 공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