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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년 백두산 자락에 공항 만든다

Posted May. 10, 2006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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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중국명 창바이 산)의 중국 측 입구인 지린() 성 바이산() 시에 내년 말 민간 비행장이 완공될 전망이라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북한과 중국 양쪽에서 접근이 가능한 백두산을 놓고 중국과 남북한 간에 관광객 유치 경쟁뿐 아니라 영토 이미지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측이 비행장 건설을 계기로 백두산 관광개발의 주도권을 쥔다는 복안이고, 한국도 북한을 경유하는 백두산 관광사업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전에 백두산 일대를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신청하려는 계획이어서 한민족의 상징인 백두산이 통째로 중국의 문화유산으로 등록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서영아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