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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패트리엇 미사일 독서 수입 추진

Posted September. 24, 200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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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4일 수명이 다한 우리 군의 나이키 지대공 유도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현재 독일이 보유하고 있는 중고 구형 패트리엇 미사일(PAC2)을 사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원장환 획득정책관(육군 소장)은 이날 내년도 국방예산을 브리핑하며 이같이 말하고 다음 달쯤 독일 정부가 우리에게 판매 가능한 규모를 제시하면 1년 정도의 협상과 실사 과정을 거쳐 2006년 PAC2 도입을 위한 사업비를 예산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국방부는 차기 방공유도무기 도입(SAM-X) 사업을 추진하며 미국의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PAC3) 도입을 검토했으나 정부가 원하는 48기(2개 대대분)를 구입하는 데 3조4000억원이나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PAC3는 기당 16문의 미사일을 발사해 기당 4문을 발사하는 PAC2보다 강력한 화력을 갖고 있으며 목표 적중률도 PAC2보다 훨씬 높다.

원 정책관은 독일은 통일 후 많은 잉여 미사일이 생겼다며 이들 미사일은 신형 제품의 5060% 가격에 사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호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