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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남북 평창대화가 비핵화 흩뜨려선 안돼”

매티스 “남북 평창대화가 비핵화 흩뜨려선 안돼”

Posted January. 29, 2018 08:32   

Updated January. 29, 20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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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남북 간의 올림픽 대화가 북한 비핵화라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표를 흐트러뜨려선 안 된다”고 밝혔다. 26일(현지 시간) 하와이 미군 태평양사령부에서 열린 송영무 국방장관과의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다.

 매티스 장관은 회담 전 모두발언에서 “남북 간의 올림픽 대화만으론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않는다”며 “외교로 김정은의 무모한 수사와 위험한 도발의 근거를 따져야 하며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창 올림픽으로 북한 비핵화를 끌어내기 위한 국제사회와 우리 정부의 고강도 대북제재가 느슨해질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회담 후 양국 국방장관은 “한미동맹에 균열을 만들려는 그 어떤 노력도 실패할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 한미 군 당국 모두 북한이 평창 겨울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한미동맹을 흔들어 한미 연합훈련 중단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위장 평화공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손효주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