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는 15일 한국석유공사 일부 임직원의 수십억 원대 횡령 의혹 등과 관련해 경기 안양시 동안구 석유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대검 중수부가 직접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은 2006년 론스타 수사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검찰이 내사 또는 수사 중이라고 밝힌 20여 곳의 주요 공기업에 대한 수사도 시차를 두고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검사 및 검찰 수사관 10여 명은 이날 오전 석유공사 본사 재무팀 등에서 자원개발 예산 집행 및 해외 자원개발 사업과 관련한 각종 서류와 컴퓨터 자료를 확보했다.
최재경 대검 수사기획관은 검찰은 정부의 자원개발사업과 관련해 석유공사가 관리 집행하는 예산을 일부 임직원이 유용한 의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특히 임직원들의 횡령 의혹이 석유공사의 고질적인 구조적 병폐와 관련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황두열 석유공사 사장의 개인 비리 의혹을 포착해 황 사장 등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임직원의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경기 부천시에서 초대형 복합레저시설인 타이거월드를 운영하는 이도랜드 도규영(47) 대표를 14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도 씨는 2005년 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하고 있던 모 회사의 주식을 20여억 원에 사들여 약 1년 6개월 뒤 270여억 원에 되팔아 막대한 차익을 거뒀다.
검찰은 도 씨가 자산관리공사로부터 주식을 헐값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자산관리공사 임직원에게 금품을 건넸는지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봉욱)는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부산 본사의 전산 데이터베이스를 이틀째 압수수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