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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점서 인사 드릴게요

Posted February. 24, 200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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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실패는 없습니다. 북극점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세계 최초의 산악 그랜드슬램을 향한 장도가 시작됐다. 세계적인 산악인 박영석(42골드윈코리아 이사, 동국대 산악부 OB사진) 씨가 이끄는 북극점 원정대가 24일 오후 대한항공 073편으로 캐나다 현지로 출발했다.

원정대는 25일 토론토에 도착해 원정에 필요한 추가 장비를 구입한 뒤 오타와와 캐나다 극지방인 누나부트 주 이칼루이트를 거쳐 27일 베이스캠프를 차릴 레절루트에 도착할 예정이다.

원정대는 이곳에서 현지적응훈련을 한 뒤 다음 달 5일 경비행기를 타고 북쪽으로 900km 떨어진 워드헌트(북위 83.2도)로 이동해 본격적인 북극점 원정을 시작한다. 북극점까지는 직선거리 780km(실제 걷는 거리 2000km 이상)이며 도달 예정일은 원정 시작 63일째인 5월 6일.

박 씨는 이번 원정에 성공하면 세계에서 처음으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 지구 3극점을 모두 밟는 산악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이 된다.

한편 동아닷컴(www.donga.com)은 동아일보사와 LG화재 엔씨소프트 노스페이스 SBS가 공동 후원하는 북극점 원정대 소식 서비스를 23일부터 시작했다. 동아닷컴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초기화면에서 제호 바로 아래 있는 그랜드슬램 도전 북극점 탐험이라고 쓰인 배너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전 창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