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전에 접어든 대통령 선거가 혼전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측은 자체 판세분석결과를 앞세워 서로 유리를 주장하고 나섰다.
대통령 공식선거운동 8일째인 4일 이 후보측은 단순지지율 격차를 거의 좁혔으며 판별분석에서는 앞질렀다고 주장했고, 노 후보측은 여전히 큰 격차의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맞섰다.
한나라당은 선거초반 후보단일화 효과 때문에 이 후보가 노 후보에게 크게 밀렸으나 단일화의 거품이 빠지고 있는 데다 전국의 지구당 조직이 본격 가동되면서 이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핵심당직자는 후보단일화 효과로 선거운동 직전 한때 두자릿수까지 벌어졌던 두 후보의 지지도 격차가 최근 오차범위내로 줄어들었다며 그러나 꼭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자들을 상대로 한 판별분석결과는 이 후보가 근소한 차로 노 후보를 앞지르고 있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지지도가 역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자체조사결과 후보등록 직후 후보단일화의 거품이 약간 빠지면서 두 후보간의 지지도 격차가 약간 줄었으나, 지지층의 결속력이 높아지면서 다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관계자는 지난 주말경 후보단일화 효과가 주춤하면서 노 후보와 이 후보간 격차가 오차범위내로 좁혀졌었으나, 이번 주 들어 지지도 격차가 다시 크게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투표참여의사를 물은 조사에서 노 후보의 지지층이 이 후보 지지층보다 근소하지만 높게 나타나는 등 노 후보 지지층의 결속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 노 두 후보진영은 40대 계층과 부산 경남(PK) 및 충청권 지역이 판세를 가를 최대 접전지대라는 판단아래 이들 계층 및 지역의 공략에 당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연욱 김정훈 jyw11@donga.com jnghn@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