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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16강 레버쿠젠, 아틀레티코와 격돌

Posted December. 17, 2014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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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강 프로축구팀을 가리는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이 끝난 뒤 마법사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도발이 눈길을 끌었다.

15일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열린 조추첨 결과 스페인의 거함 바르셀로나는 잉글랜드의 스타군단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맞붙게 됐다. 이에 대해 메시는 페이스북을 통해 내 친구 아궤로와 만나게 돼 기쁘다. 나는 늘 그를 이겨왔다며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궤로를 도발했다. 메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간판스타라면 아궤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간판 골잡이다. 아궤로는 15경기에서 14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일 현재 메시가 8골, 아궤로가 5골을 넣어 각각 득점 2위와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75호 골을 넣어 역대 개인 최다골 행진 중이다.

메시와 아궤로는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국가대표팀에서도 함께 활동했다. 메시가 아궤로를 언급한 것은 선의의 경쟁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메시는 그라운드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두 팀은 두 시즌 연속 16강에서 만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에도 16강에서 맨시티를 만나 1, 2차전 합계 4-1로 따돌렸다.

한편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독일)의 16강 상대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정해졌다.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과 5골을 기록 중인 마리오 만주키치(크로아티아)의 대결이 관심을 끈다. 지난 시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독일의 강호 샬케04와 맞붙게 됐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