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18일 한국 사회에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증)가 퍼지고 있는 것에 대해 사회병리 현상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제5차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다문화외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차별은 사회의 다양성과 사회통합을 저해한다며 이는 글로벌세계화 시대에 역행하는 것으로 우리 사회에 뿌리내려서는 안 되는 일종의 사회병리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이어 다문화는 세계화 시대에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외국인에 대한 혐오증이나 부정적 인식이 더 이상 깊어지거나 확산되지 않도록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장택동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