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수비대 정보책임자 사망…비밀부대 지휘관도 사살
[테헤란=신화/뉴시스]3월29일 이란 테헤란의 건물들 사이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이 6일 이란의 대규모 사우스 파르스 천연가스전의 주요 석유화학 공장을 공격하고, 혁명수비대 고위 사령관을 살해함에 따라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026.04.06.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란 천연가스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사우스파르스(South Pars) 천연가스전 인근의 아살루예 파르스특별경제에너지단지(PSEEZ)를 공격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이란 석유화학 생산의 50% 정도를 담당하는 시설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했다.
미국 ABC뉴스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페르시아만 연안에 위치한 이 가스전에 약 1700조 ㎥의 가스가 매장되어 있다고 전했다. WP는 미국 백악관이 이번 공격에 대한 질문에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광고 로드중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WP는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협상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신들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태도가 협상의 주요 변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예상해왔다. 이미 이스라엘은 미국의 우려에도 이란의 에너지 시설 등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던 경험이 있다. 미국과는 달리 이스라엘은 주적인 이란 체제의 완전한 붕괴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