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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與다수 군대 안 가 국방 무지” 韓총리 “애국심 없지 않아”

입력 | 2026-09-10 15:52:00

姜 “주적 누구냐”에 韓총리 “위협되는 모든 대상”



한성숙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외교·통일·안보)에 답하고 있다. 2026.9.10./뉴스1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과 한성숙 국무총리가 대정부 질문에서 안보와 병역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육군 소장(투스타) 출신인 강 의원은 10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한미동맹 문제를 거론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안보 인식을 비판했다.

이날 강 의원은 한 총리에게 “우리의 주적이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한 총리가 “우리에게 위협이 되는 대상은 모두 주적이 된다”고 답하자 강 의원은 “주적은 그렇게 말을 돌려 하시면 안 된다”며 “북한 정권과 북한군이 우리의 주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유고 시에 국군통수권을 행사할 분이 두루뭉술하게 하시면 안 된다”며 “그러면 대한민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국방력을 키워야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한 총리는 “우리에게 위협이 되는 것이 한 나라만 되지 않을 상황이 있지 않나?”라며 “그런 상황에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에서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을 하고 있다. 2026.09.10. 뉴시스

강 의원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를 거론하면서 여권 인사들의 병역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을 비롯해서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 국무위원, 전현직 당 대표를 포함해서 민주당 다수 인원들은 군대도 안 갔다 오고, 군대를 모르니까, 국방에 대해서 무지하니까, 무식의 소치”라고 했다.

강 의원은 우리나라 창군 이래 최초의 여군 소장 진급자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2019년 항공작전사령관에 임명됐다.

강 의원은 또 이재명 대통령이 자주국방과 한미동맹을 전작권 문제에만 한정하지 않고 대한민국 안보 태세라는 큰 틀에서 봐야 한다면서 “왜 굴종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로 대한민국을 갈라치기 하고 군심을 결집시키는데 와해 시키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한 총리는 “군대를 안 갔다 왔다고 해서 애국심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했고 강 의원은 “그러면 갔다 오세요 그럼”이라고 맞받았다. 이에 의원들 사이에서 잠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강 의원은 전작권 전환을 단순히 누가 군을 지휘하느냐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국가 안보와 국민의 삶을 총체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 총리가 추가 설명을 하려 하자 강 의원은 “시간이 충분하지 않으니까 나중에 사무실로 오시라. 더 알려 드리겠다”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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