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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태극기 배지 거꾸로 단 金총리…국힘 “국가적 망신”

입력 | 2026-06-24 20:55:00

‘세계경제포럼(WEF) 제17차 뉴 챔피언 연차총회’(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오전(현지 시간) 베이징 칭화대를 방문해 당서기 및 법학원장과 면담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뉴시스


중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공식 일정에 태극기 배지를 거꾸로 달고 등장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국가적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무총리 가슴에 달린 거꾸로 된 대한민국”이라며 “총리는 해외 일정을 소화하면서 국가를 상징하는 태극기 배지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현장에 있던 누구도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촬영한 사람도 못 봤고, 편집한 사람도 못 봤고, 검수한 사람도 못 봤다. 심지어 해당 장면을 직접 편집해 유튜브 쇼츠로 게시하기까지 했다”며 “도대체 총리실에 태극기 방향 하나 확인할 사람이 없었던 것이냐”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차기 전당대회를 언급하며 “당권 경쟁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국가를 대표하는 국무총리의 책무보다 당권 정치가 더 중요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무총리는 국가를 대표하는 자리”라며 “태극기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하면서 국가를 챙기겠다고 하면 국민이 어떻게 신뢰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격은 거창한 구호나 화려한 수사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다. 태극기 하나 바로 다는 것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무겁게 되새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23일 자신이 과거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중국 칭화대를 방문해 추융 당서기와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태극기 배지를 거꾸로 단 모습이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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