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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해달라”

입력 | 2026-06-25 00:30:00

24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7년 적용 최저임금 관련 중소기업계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최저임금 동결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중소기업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물가·고금리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불 여력이 한계에 달한 만큼 업종별 경영 여건을 반영한 최저임금 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생존을 위한 최저임금 결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서민 경제 전체가 무너진다”며 “최저임금 동결로 최소한의 숨구멍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이날 중소기업계는 “반도체 호조와 대기업 실적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이 오르고 주가지수는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라며 “지불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계속해서 오르는 최저임금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진행된 최저임금위원회의 제8차 전원회의에서 노사는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제출했다. 경영계는 올해 최저임금인 1만320원을, 노동계는 이보다 1680원 많은 1만2000원을 제안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종학 GS25경영주협의회 정책국장은 “주휴수당 부담 때문에 근무 시간을 쪼개는 부작용이 반복되는 등 현 제도가 소상공인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업종별·규모별 차등 적용, 주휴수당 제도 개선, 생산성 향상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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