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500개 기업 대상 실태조사 재고용 과반, 퇴직 전과 임금 같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이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2.7.13 뉴스1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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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에 도달한 근로자를 다시 채용하는 기업 10곳 중 8곳은 업무 능력이 검증된 인력만 골라 뽑는 ‘선별 재고용’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 높은 인력 위주로 재고용이 이뤄지면서 대상자의 과반은 퇴직 전과 동일한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정년 후 재고용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 전국 30인 이상 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에 응답한 기업의 80.4%는 ‘현장의 필요 인력 규모와 일정 기준 충족 여부를 따져 선별 재고용을 실시한다’고 답했다. 나머지(19.6%) 기업은 ‘희망자 전원을 재고용한다’고 응답했다.
선별 재고용 방식을 택하는 기업들 중에서는 ‘필요 인력을 선발해 일부만 재고용한다’는 경우(58.8%)가 많았다. ‘기준을 충족한 적격자 대부분을 재고용한다’는 경우는 21.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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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용된 고령자의 임금은 퇴직 전과 동일하다는 경우가 59.0%로 가장 많았다. 임금이 감소했다는 응답은 34.2%였다. 대다수 기업이 성과 중심의 선별 채용을 함에 따라 퇴직 전 임금을 그대로 보전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