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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1.2조 규모 유상증자… “미래 투자-채무 상환”

입력 | 2026-05-13 00:30:00

“연내 글라스기판 양산 체제 구축”
최종 발행가격 9만9500원 확정



SKC의 자회사 앱솔릭스가 생사하는 반도체 글라스기판의 모습.(자료사진. SKC 제공)


SKC가 1조1671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미래 핵심 사업인 글라스기판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유상증자 최종 발행 가액은 9만9500원으로 확정됐으며, 신규 발행하는 주식 수는 총 1173만 주다.

최근 SKC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예정 가격보다 높은 수준에서 발행 가격이 확정돼 당초 계획(1조 원)보다 조달 금액이 1671억 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초 1차 발행가액은 7만600원으로 당시 모집 예정 금액이 8281억 원 수준이었는데 최근 한 달간 주가가 60% 가까이 급등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SKC 주가는 지난달 초 8만∼9만 원 선이었는데, 이달 7일에는 17만4100원까지 치솟았다가 이날 14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C는 유상증자 대금 가운데 5896억 원을 글라스기판 사업에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용 글라스기판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SKC의 미국 자회사 앱솔릭스는 최근 미국 통신 반도체 기업에 차세대 네트워크 반도체용 글라스기판 시제품을 공급하며 신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SKC는 고객사 평가를 통과하면 연내 양산 준비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 5775억 원은 기존 채무 상환에 사용한다. 당초 차입금 상환 예정액(4100억 원)보다 1675억 원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약 230%에서 약 129%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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