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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아시아, 인천에 한국형 ‘산탄데르시티’ 만든다

입력 | 2026-05-12 16:50:51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왼쪽)과 이병식 하나은행 IB그룹 부행장이 로열파크씨티 2단계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전략적 금융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DK아시아 제공


DK아시아와 하나은행이 인천 검단·청라 일대에 대규모 금융복합도시 조성에 나선다. 글로벌 금융과 주거, 문화·상업 기능이 결합된 한국형 ‘산탄데르시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DK아시아는 지난 11일 인천 로열파크씨티 미래주택전시관에서 하나은행과 전략적 금융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로열파크씨티 2단계 개발사업의 금융주관과 자금조달을 총괄하게 된다.

DK아시아는 이번 협약으로 2단계 개발사업(1만6800세대) 추진에 필요한 시행 목적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우선 추진되는 1차 8800세대 사업의 경우 공사비의 약 90%를 확보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장기적 개발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 두 곳은 이미 2021년 한들구역(4805세대)과 검단3구역(1500세대) 개발 과정에서도 협력한 바 있다.

이번 2단계 사업지는 검단구(서구) 일대 약 260만㎡ 규모다. DK아시아는 이곳에 총 1만6800세대 규모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하나금융타운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글로벌 금융 종사자와 의료·대기업 수요를 흡수하는 복합도시가 목표다.

개발 콘셉트는 스페인 산탄데르은행의 금융복합도시 ‘산탄데르시티’를 차용했다. 산탄데르시티는 금융업무와 주거, 문화, 레저 기능이 결합된 대표적인 자족형 금융도시다. DK아시아는 이를 기반으로 청계천형 수변 도시 구조와 36홀 규모 파크골프 시설 등을 도입해 차별화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병식 하나은행 부행장은 “양사 협력으로 만들어 갈 로열파크씨티와 하나금융타운은 스페인 산탄데르시티의 약 1.7배 규모로 조성돼 하나금융그룹의 배후 하이엔드 주거 도시이자 글로벌 금융과 주거, 문화가 융합된 글로벌 도시로 완성될 것”이라며 “이번 금융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금융 구조를 마련하고, 지역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로열파크씨티 1단계 6305세대에 이어 협의 매수를 통해 이미 토지 매입을 완료한 2단계 1만6800세대까지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로열파크씨티를 글로벌 금융·하이엔드 주거·상업·문화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미래형 복합도시로 완성하고, 스페인 산탄데르시티를 뛰어넘는 세계적 금융도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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