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가 한국학 전공 졸업생을 처음 배출한다. 일제강점기였던 1943년 미국 대학 최초로 한국어 수업을 개설한 지 83년 만이다.
UC버클리 동아시아학과는 19일 열리는 졸업식에서 한국학을 복수 전공한 학생 3명이 처음으로 한국학 학사 학위를 받는다고 11일(현지 시간) 밝혔다. 한국학 전공은 지난해 가을학기에 신설됐다.
안진수 UC버클리 동아시아학과 교수는 “버클리에 한국학 전공이 개설된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고국이 일제강점기였던 1943년 미국 대학 최초로 한국어 수업을 시작한 곳이 바로 버클리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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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최 선생과 단 18명의 수강생으로 시작한 한국어 수업은 K컬처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현재 연 400~500명이 수강하는 인기 강좌로 발돋움했다. 현재는 한국어 강사 7명이 수업을 맡고 있으며, 매년 ‘한국의 날(Korean Day)’ 행사도 열고 있다.
윤동주 (출처: Yun Dong-ju,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UC버클리에는 아직 한국학 대학원 과정이 개설돼 있지 않다. 안 교수는 학부 전공 신설에 이어 대학원 과정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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