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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뺏는 AI가 무섭다”…직장인 심리적 피로도 급증

입력 | 2026-05-12 16:45:52


AI 도입이 예상과 달리 직원들의 업무 부담과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번아웃을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업무 효율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실제 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의 심리적 피로도가 급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AI는 본래 업무를 더 쉽고 빠르게 만들기 위해 도입됐으나, 초기 실행 단계에서는 오히려 더 많은 업무량이 요구된다는 분석이다.

12일(현지시간) ABC 보도에 따르면, 리더십 전문가 조쉬 블록은 관리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두 가지 주요 실수로 “AI 도구가 업무를 즉각적으로 단순화할 것이라고 약속하는 것”과 “기술 도입의 영향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하지 않는 것”을 꼽았다.

그는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번아웃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관리자가 기술의 영향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현실적인 타임라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실제로 AI 시스템 구축은 대규모 기반 시설 공사와 같아 예상보다 긴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들은 기존 업무에 기술 숙달 및 데이터 관리라는 이중 부담을 안게 되며, 일자리 상실에 대한 불안감까지 더해져 업무 효율을 체감하기 전 심리적 한계에 부딪힌다.

조쉬는 AI 도입을 단기 과제가 아닌 긴 호흡의 과정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리자가 기계적 효율성에만 매몰되지 않고, 직원의 적응 기간을 충분히 보장하는 것이 번아웃 예방의 핵심이라고 봤다.

특히 팀원들이 감당하고 있는 실제 업무 무게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도입 속도를 조절하는 리더십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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