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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아파트서 50대 엄마-초등생 딸 숨진채 발견…현장엔 유서

입력 | 2026-05-11 15:00:00

퇴근한 아빠가 신고…경찰 “외부 침입 흔적 없어”




울산 울주경찰서 (울산경찰청 제공)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딸과 50대 어머니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1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3분경 울주군 범서읍 한 아파트에서 “아내와 딸이 숨져 있다”는 남편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서 50대 여성과 초등학생인 9세 딸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에게서 특별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남편은 이날 오전 9시경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섰다가 오후 1시경 귀가해 약 30분간 점심을 먹은 뒤 다시 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오후 7시 18분경 귀가해 모녀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모녀의 사망 추정 시점을 이날 오후 2시경으로 보고 있다. 또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숨진 여성이 평소 우울 증세로 약 처방을 받아온 점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생활고를 겪던 가정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최근 3년간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관련 신고 이력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울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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