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치 듀얼 센서 적용으로 확보한 고정밀 8K 영상 품질 놀라워 안경 착용 환경 고려한 고글 N3와 직관적인 모션 제어 O4+ 시스템 기반의 신호 안정성 및 전방위 안전 장치 구현 초보자도 손쉽게 접근 가능한 전문가급 영상 제작 도구
DJI 아바타 360 드론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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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은 이제 단순히 멀리서 풍경을 찍는 도구를 넘어 조종자의 감각을 하늘로 확장하는 장치로 진화했다. 그 정점에 서 있는 것이 바로 최근 출시된 DJI 아바타 360(Avata 360)이다. 출시 직후 일주일간 이 기체와 고글 N3, RC 모션 3 조종기를 조합해 직접 비행하며 상품성을 평가해봤다. 기술적 사양이 실제 비행 환경에서 어떻게 체감되는지 가감 없이 정리했다.
DJI 아바타 360 샘플 촬영.
DJI 아바타 360 샘플 촬영.
DJI 아바타 360. DJI 제공
DJI 아바타 360. DJI 제공
아바타 360의 핵심은 기체 상하단에 배치된 두 개의 1인치(16mm) 플래그십 센서다. 기존 360도 카메라들이 화질 면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것과 달리, 이 제품은 8K 60fps HDR 영상을 구현했다. 실제 촬영된 결과물을 대형 모니터로 확인해 보니, 역광 상태에서도 구름의 질감과 지상의 어두운 그림자 부분이 뭉개지지 않고 선명하게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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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아바타 360. DJI 제공
DJI 아바타 360. DJI 제공
DJI 아바타 360. DJI 제공
DJI 아바타 360. DJI 제공
비행 중 가장 불안한 순간은 영상 신호가 끊길 때다. 아바타 360에 탑재된 O4+ 시스템은 일주일간의 테스트 중 단 한 차례의 끊기지 않았다. 장애물이 많은 숲길 사이를 통과할 때도 라이브 피드는 1080p 60fps로 매끄럽게 전달되었다. 최장 20km 전송이 가능하다는 사양은 단순히 멀리 갈 수 있다는 뜻을 넘어, 근거리 비행 시 그만큼 압도적인 신호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의미로 다가왔다. 다만 배터리 시간을 고려해 10km 이상 멀리 날리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안전 사양 역시 돋보였다. 전방위 장애물 감지 센서는 좁은 공간을 통과할 때 시각적, 청각적 경고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일체형 프로펠러 가드 덕분에 가벼운 나뭇가지 접촉 정도는 비행에 지장을 주지 않았다. 만약 사고로 렌즈가 긁히더라도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는 구조는 유지보수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었다.
DJI 아바타 360. DJI 제공
DJI 아바타 360. DJI 제공
DJI 아바타 360. DJI 제공
DJI 아바타 360. DJI 제공
DJI 아바타 360. DJ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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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고글 N3
DJI 고글 N3 착용 모습.
DJI 고글 N3 착용 모습.
DJI 고글 N3
DJI 고글 N3
DJI 고글 N3
FPV(1인칭 시점) 비행의 가장 큰 장벽은 의외로 고글의 착용감이다. 특히 안경을 쓰는 사용자들에게 고글은 늘 계륵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고글 N3를 처음 안면에 밀착시키는 순간 기분 좋은 놀라움을 느꼈다. 별도의 도수 조절 렌즈를 끼우거나 안경을 벗을 필요 없이, 평소 쓰던 안경(선글라스)을 그대로 착용한 상태에서도 압박감이 거의 없었다. 내부 공간이 넓게 설계된 덕분이다.
DJI 아바타 360. DJI 제공
DJI 아바타 360. DJI 제공
DJI 아바타 360. DJI 제공
DJI RC 모션 3
DJI RC 모션 3 조작화면
DJI RC 모션 3
DJI RC 모션 3
DJI RC 모션 3
DJI RC 모션 3
DJI RC 모션 3
조종기인 RC 모션 3는 기존의 투 스틱 방식이 주는 막연한 공포감을 말끔히 씻어주었다. 비행 원리를 공부하지 않아도 손목을 기울이는 방향으로 기체가 따라온다. 검지손가락으로 방아쇠를 당기면 가속하고, 버튼을 누르면 그 자리에 즉시 멈춘다. 마치 손가락 끝이 드론의 기수와 연결된 듯한 일체감이 느껴졌다. 이 제품 역시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약 30분 정도 사용해 보니 능숙하게 조종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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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아바타 360. DJI 제공
DJI RC 모션 3 조작화면
DJI 아바타 360 배터리
DJI 아바타 360과 고글 N3, RC 모션 3의 조합은 FPV 드론의 정의를 다시 쓰고 있다. 그동안 FPV는 숙련된 전문가들만의 전유물이었으나, DJI는 기술력을 통해 그 문턱을 낮추었다. 안경을 쓴 채로 고글을 쓰고, 손목 움직임만으로 8K 영상을 촬영하는 경험은 그 자체로 대단하다고 판단된다.
1인치 듀얼 센서가 주는 화질, 전방위 장애물 감지가 주는 안정성, 360도 촬영이 제공하는 색다른 결과물은 아마추어부터 프로 촬영자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드론을 날리는 즐거움을 넘어, 내가 하늘에서 본 세상을 정밀하게 기록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