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 전쟁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이란이 더는 핵연료를 농축하거나 탄도 미사일을 제조할 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2026.03.20. 예루살렘=AP/뉴시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영상 성명을 통해 이란이 탄도 미사일 개발, 핵 농축, 무장 대리 세력 지원에 쏟아부은 1조 달러(약 1350조 원) 규모의 투자가 모두 물거품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양국 사이에 벌어진 ‘12일 전쟁’을 언급하며 “당시 이란의 즉각적인 핵 무장 위협을 제거했다면, 이번 전쟁에서는 그 파괴 도구들을 만들어내는 이란 정권의 산업적 역량 자체를 궤멸시키는 보완적 성과를 거뒀다”고 자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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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가 전쟁 성과를 일일이 나열한 것은 미국이 전쟁의 조기 종결을 압박할 상황에 대비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와 전과를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이 2~3주 내에 끝낼 것이라며 군사 작전을 장기화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