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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말고 집에서 의료-요양 서비스 받으세요”

입력 | 2026-03-26 04:30:00

대구, 내일부터 ‘단디 돌봄’ 시행
노인-장애인 등 일상 유지 지원



뉴시스


대구시는 27일부터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구형 통합 돌봄 ‘단디 돌봄’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통합 돌봄은 일상 유지의 어려움을 겪는 노인, 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시설이나 병원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디 돌봄은 경상도 사투리인 단디(제대로, 확실히)에서 착안한 명칭이다. 단 한 번의 신청으로 살던 곳에서 돌봄 받는 도시, 대구라는 의미를 담았다. 시는 제도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 △전담 조직 및 인력 배치 △현장 공무원 교육 △민관 협력 체계 구축 등 실행 기반을 마련했으며, 총 90여 개의 돌봄 서비스를 준비했다.

통합 돌봄 대상은 장애, 질병 등으로 일상 유지가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이다. 소득이나 재산 수준과 관계없이 시민 누구나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신청 및 상담이 가능하다. 신청 이후 방문 조사를 거쳐 대상자로 선정되며, 서비스 제공까지 약 1개월 정도 걸린다. 이용 비용은 대상자의 소득 수준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통합 돌봄 전용 홈페이지(mohw.go.kr/integratedcar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9개 구·군을 대상으로 돌봄 시범 사업을 운영했다. 이 기간 186명에게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현장 경험을 축적했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단디 돌봄은 시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제도 시행 초기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구·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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