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울시장 ‘3차 공천 접수’…오세훈 결단 앞두고 당내 긴장감 고조 ‘당 노선 변화’ 촉구한 오세훈 참여 여부 촉각…공천 갈등 분수령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직 사퇴를 철회하고 복귀한 이정현 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6.3.15 ⓒ 뉴스1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정현 이 위원장은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는 (오세훈 시장이) 꼭 공천에 참여해 경쟁을 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서울시장 추가 공천을 받겠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이날 서울시장 추가 공천 접수를 공고하고, 17일 접수를 마감한 뒤 20일에 면접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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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많은 선거에 재공모는 있어도 ‘재재공모’는 흔하지 않은 일이다”라며 오 시장의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열린 ‘쉬엄쉬엄 모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쉬엄쉬엄 모닝’은 도심 도로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서울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이날 처음으로 개최됐다. 2026.3.14 ⓒ 뉴스1
‘당 노선 정상화’를 이유로 두 차례나 후보 등록을 거부한 오 시장이 이번에는 공천 신청에 나설지 주목된다. 공관위의 구애에도 오 시장의 공천 신청 여부는 미지수다. 오 시장은 혁신 선대위 발족과 인적 청산을 관철하고자 하는 의지가 여전히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의 접수 여부에 따라 당내 공천 갈등도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만약 오 시장이 이번에도 접수하지 않을 경우, 국민의힘은 심각한 구인난 속에서 공천을 둘러싼 당 내부 갈등이 수습하기 어려운 단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과 당의 힘겨루기가 계속될수록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우려와 함께 책임론 공방까지 확산할 수 있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뉴스1에 “(혁신 선대위나 인적 청산이) 그렇게 무리한 요구거나, 2선 후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당에서 어떻게 하는지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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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 시장과 지도부 간의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는 장동혁 대표 지지집회가 열린다. 고성국TV 등 보수 유튜버 등이 주최하는 이번 집회에는 장 대표 지지자들이 모여 2㎞가량 행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