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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혼란 틈탄 투자 사기 기승…“고수익·원금 보장 투자 없다”

입력 | 2026-03-09 07:58:31

금융감독원, 소비자경보 발령…가짜 뉴스 등 유의해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여파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유가정보판이 놓여 있다. 2026.3.8 ⓒ 뉴스1


 중동 상황에 따른 시장 혼란을 틈타 원금 보장과 고수익을 약속하면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불법 유사수신행위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당국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융감독원은 중동 상황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높은 금융시장 상황에서 불법 업체들의 프로그램을 이용한 유사수신행위가 성행할 우려가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9일 밝혔다.

불법 업체가 자체 제작한 가짜 자동매매 프로그램으로 주식·주가지수선물 등에 투자해 매주 배당금을 지급하고 원리금을 상환하겠다며 투자를 유도하는 수법이다.

약정한 배당금이 지급되지 않아 이를 요구하거나 투자금 회수를 요청하면 거절하거나 잠적한다.

유튜브 등에 가짜 투자자 후기 인터뷰 등을 허위로 게시해 홈페이지·단톡방으로 유인, 투자금을 가로챈 뒤 페이지·단톡방 등을 폐쇄하고 잠적하는 수법도 있다.

수소에너지, 드론 투자, 아트테크 등 신기술 투자를 가장해 가짜 투자 성공 인터뷰 영상·홈페이지 등을 통해 피해자를 현혹하고 차명으로 자금을 모집하며 투자금 회수 요청 시 추가납부를 요구하거나 출금을 지연시킨 뒤 잠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관련 재테크 상담으로 접근해 원금 보장으로 유혹하면서 불법 유사수신업체에 투자를 유도하는 사례도 있다. 피해자가 대출을 일으켜 투자하도록 권유해 주의가 필요하다.

금감원은 “고수익이면서 원금이 보장되는 투자는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항상 유념해야 한다”며 “온라인에서 접하는 가짜 투자 성공 후기에 유의하고, 신기술 개발 사업 등 생소한 분야의 투자는 사업 내용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중동 상황 등으로 인해 향후 정부·공공기관과 연계한 재건 사업을 가장한 투자 유도가 성행할 수 있어 유사수신·사기에 당하지 않도록 꼼꼼한 사실관계 확인은 필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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