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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 잘한다” 51%…2013년 이후 최고치

입력 | 2026-03-06 11:12:00

한국갤럽 조사…1년뒤 집값, “내릴 것” 48% “오를 것” 29%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앞으로 1년간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46%로 집계됐다는 한국갤럽 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집값 전망이 상승론에서 하락론으로 뒤바뀐 것은 1·29 수도권 주택공급 방안이 발표된지 약 한 달 만이다. 실제로 정부가 부동산 관련 강경 대응 기조를 밝히고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까지 앞두자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와 용산구 아파트값은 최근 2주 연속 하락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긍정 평가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겼다.

한국갤럽이 3~5일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월 1주 조사(전화조사원 인터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46%가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오를 것’은 29%, ‘변화 없을 것’은 15%, 의견 유보는 10%다. 1·29 수도권 주택공급 방안이 발표되기 전까지 집값 상승론 우위였으나, 한 달여 만에 하락론 우위로 바뀐 것이다. 현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7월 8~10일 조사에서는 ‘상승할 것’이 42%, ‘하락할 것’이 27%였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51%가 ‘잘하고 있다’, 27%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21%는 의견을 유보했다. 부동산 정책 긍정률이 50%를 웃도는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집값 등이 하락하거나 안정될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정책을 긍정 평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반면 집값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정책을 부정 평가하는 비율이 높았다. 갤럽은 이에 대해 “과거에도 유사한 경향이었고, 부동산 시장에서 변동성보다 안정성이 더 중시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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