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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합당 제안에 與 내홍 지속…친명 “졸속 합당 중단하라” 서명운동

입력 | 2026-02-03 12:38:11

친명계 모임, ‘졸속 합당 중단 촉구 서명’ 시작
한준호 “당원 참여형 논의기구 설치해달라” 요구
정청래, 조만간 선수별 의원 만나 의견 수렴키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가운데 ENG 카메라에 빨간불이 켜져있다.2026.02.02. [서울=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제안한 가운데 당내에서는 중단 요구가 3일에도 이어졌다. 친명계(친이재명계)에서는 ‘졸속 합당’ 중단을 촉구하는 전당원 서명운동에 더해 당원 참여형 논의 기구 구성에 대한 제안도 나왔다.

친명계이자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한준호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당원 참여형 논의 기구를 공식 설치할 것을 당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 1일 지방선거 국면에서 진행되는 합당이 이재명 정부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합당 제안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한 의원은 이날도 “합당에 관한 결론은 지방선거 이후 충분한 기구를 통한 숙의 과정을 거쳐 합당 결론에 다다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였을 시절, 당에는 작은 반대 의견이 표출되면 잠시 논의를 멈추고 이 부분을 장고해 많은 토론을 거쳐 진행하는 방식으로 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를 향해서도 “당의 큰 지도자로서 저희가 드리는 말씀에 귀 기울여주고 충분히 숙의할 기구를 설치해달라”고 요구했다.

친명계 모임은 정 대표의 합당 제안 절차가 졸속이라며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시작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인 김문수 의원과 유동철 부산 수영지역위원장은 이날 ‘졸속 합당 중단 및 촉구 전당원 서명 운동 긴급 제안문’을 통해 “정치공학적 계산과 밀약설이 난무하는 합당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의 공감을 얻고 민심을 움직이는 합당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방선거 이후 토론과 숙의, 당원 및 국민 여론 수렴을 거친 합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당내외 반대 여론에 직면한 정청래 대표는 조만간 선수별 모임 및 시도당 당원 간담회 등을 통해 합당 제안에 대한 설명에 직접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전날부터 합당에 반대 의사를 표한 강득구·이언주·황명선 최고위원 등과도 회동을 시작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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