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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급여 1% 기부로 사회공헌 선도

입력 | 2025-12-30 04:30:00

[사회공헌 Together] HD현대




HD현대는 티끌 모아 태산을 사회공헌으로 실천한다. 이 회사의 사회공헌재단인 ‘HD현대 1%나눔재단’은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해 사회공헌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1년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으로 출발한 이 재단은 2020년 HD현대 전체 그룹 계열사 임직원들로 참여 대상이 확대됐다. 참여가 늘면서 이 재단은 ‘시민 영웅’을 찾아내고 지원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HD현대아너상’을 2023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단순히 눈에 띄는 활동을 한 사람이 아닌 오랜 기간, 비전과 철학을 가지고 진심 어린 활동을 한 사람을 찾는다. 해당 인물의 활동이 실제 사회에 미친 영향력도 본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1983년부터 ‘에덴복지원(현 에덴복지재단)’을 설립한 후 40년간 장애인 자립을 위해 헌신해 온 정덕환 씨를 발굴해 냈다.

화가를 꿈꾸는 장애인을 지원하는 ‘마스터피스 제작소’도 HD현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마스터피스 제작소를 거쳐 간 장애인 중 7명은 화가로 데뷔하기도 했다. 단순히 ‘화가의 꿈’만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미술에 소질이 있는 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도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술 수업 외에도 중증장애인을 국립공원 내 생물표본제작사로 양성하는 ‘생물표본제작사 양성 과정’, 반려견 산책을 발달장애인이 도와주는 ‘도그워커’ 양성 과정 등 실질적인 자립 기반 마련이 가능한 프로그램이 여럿 운영된다.

이 밖에도 재단은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메이크어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노후한 아동 생활시설을 새 시설처럼 탈바꿈해 주는 ‘드림 플레이스’ 등 다양한 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HD현대 측은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3년 연속 플리마켓(벼룩시장) 행사를 열어 지역사회 나눔을 진행했다”라며 “20, 30대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HD현대 MZ봉사단’도 수시로 사회공헌 사업에 참여하며 그룹 전체가 사회공헌 활동을 일상처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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