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 현대모비스
생태계 보전과 멸종위기종 보호 활동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국내외 직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친환경 생태계 보전 활동을 진행했는데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사업장에서 ESG 경영 업무를 담당하는 해외 직원 40여 명이 한국을 찾아 동참했다. 이들은 충북 진천군 미호강 일대에서 천연기념물이자 1급 멸종위기종인 미호종개 치어 3000마리를 방류했다.
미호종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호강 일대에만 서식하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미꾸릿과 어류이다. 서식지가 줄어들고 수질이 오염되면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이날 방류된 미호종개 치어 3000마리는 지난해 확보한 미호종개 친어(어미 물고기)를 통해 확보된 개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5월 친어 30마리를 확보해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얻어 1차 치어 방류를 진행했고 올해 두 번째 방류에 나섰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유관 기관과 협조해 방류된 치어들이 새로운 서식지에서 잘 적응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개체 복원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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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이같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 경영 등 사회공헌 활동 전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서다. 또 임직원의 자원봉사를 통해 환경보전, 문화유산 보존 등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로 ‘2024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