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로고.(뉴스1 DB)2021.1.8/뉴스1 ⓒ News1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AMD의 IP를 기반으로 자체 GPU 제작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엑시노스 2800에 자체 GPU를 탑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600까지는 AMD의 GPU를 가져온 뒤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를 거쳐 AP에 탑재해왔다. 개발에 성공할 경우 AMD 의존도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시스템LSI사업부의 자체 아키텍처 기술을 통해서 GPU 설계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독자적으로 GPU를 설계하는 반도체 업체는 엔비디아, AMD, 애플, 인텔, 퀄컴 등 소수에 불과하다. 독자 GPU 개발시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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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GPU 칩 개발에 성공할 경우 AMD 등 외부 의존도를 낮출 수 있어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게 된다. 향후 자체 GPU 칩이 안정화 및 고도화된다면 로봇이나 확장현실(XR)기기 등 다양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기기로도 적용이 확대될 수 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