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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중심’ 고양종합운동장, 올해 공연 수익 109억

입력 | 2025-11-19 03:00:00

고양종합운동장 전경.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는 올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팝·록·힙합 등 18회 공연으로 109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약 70만 명이 고양시를 찾았다. 지난해 실적까지 포함하면 누적 관람객은 85만 명, 수익은 125억 원에 이른다.

4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양종합운동장은 올해 지드래곤 솔로 투어와 콜드플레이 6회 공연에만 32만 명이 방문했다. BTS 제이홉·진, 블랙핑크, 데이식스 등 국내 대형 아티스트가 잇달아 무대에 올랐다. 지난달에는 영국 밴드 오아시스와 미국 래퍼 트래비스 스콧이 공연 장소로 선택했다. 지난해에는 카녜이 웨스트, 엔하이픈, 세븐틴 등이 이곳에서 공연했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인천·김포공항 접근성이 좋고, 자유로·제2자유로·지하철 3호선·GTX-A 등 교통이 편리하다. 홈구장으로 쓰는 스포츠 구단이 없어 무대 설치, 철거 등 전환 작업이 빠른 점도 공연 기획사들이 선호하는 이유다.

대화역 주변 상권의 카드 매출은 공연 기간 58.1% 증가했고 방문객도 15% 늘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올해 대형 공연이 고양시 경제와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며 “K팝 스타들의 월드 투어 시작점으로 자리 잡으며 한국 공연 문화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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