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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통 속에 숨긴 코카인 1300억원어치…141년형 선고

입력 | 2025-10-24 05:10:03

조직은 마약과 현금을 비밀 공간이 있는 차량에 숨긴 채 전국으로 운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1300억원 상당의 코카인을 가스통 속에 숨겨 밀수한 영국 마약 조직이 적발돼 14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번에 재판에 넘겨진 조직은 총 16개 조직으로 구성된 대규모 마약 네트워크로, 2020년부터 막대한 양의 코카인을 영국 전역에 들여왔다.

이들은 코카인을 가스통 내부에 숨긴 뒤 용접으로 완전 밀폐해 운반하는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다. 한눈에 보기엔 평범한 금속 가스통처럼 보였지만, 내부에는 수십억 원대의 마약이 감춰져 있었다.

이들이 그간 영국으로 들여온 마약의 총액은 약 6800만 파운드(약 130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뉴캐슬 왕립법원은 관련자들에게 총 141년에 달하는 징역형을 선고했다.

특히 조직의 우두머리 역할을 자처한 케빈 테일러(43)는 전국적으로 마약과 현금을 모으고 운반하는 일을 맡았다. 그는 코카인 공급 공모 혐의로 2건의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27년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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