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PICK] 하우스오브신세계 ‘와인셀라’ 주목 300만 원대 와인 시음회 선보여
지난해 문을 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 1층 ‘와인셀라’ 전경. 신세계백화점
지난달 29일 오후 6시가 되자 와인셀라 안이 시민들로 북적였는데요. 이날 진행된 ‘몽라셰 와인 캠프’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캠프에선 몽라셰 화이트 와인의 정수라 불리는 퓔리니몽라셰, 샤샤뉴몽라셰, 뫼르소 AOC 등 부르고뉴 대표 마을의 간판급 생산자 43종 와인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부르고뉴 지역은 프랑스 안에서도 음성적인 산지가 많아 여름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고 라임스톤(석회질) 토양 덕에 배수가 잘된다고 합니다. 이런 특징 덕에 똑같은 샤도네이를 식재하더라도 미네랄과 산미 등 복합적인 풍미와 긴 여운이 돋보이는 와인을 생산해 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부르고뉴 화이트와인은 전 세계 생산량의 0.3% 미만에 불과해 그만큼 ‘값비싼 화이트 와인’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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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열린 와인 캠프 ‘몽라셰 캠프’에 진열된 시음용 와인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를 통해 산지별 테마 와인 캠프와 유명 생산자 초청 마스터클래스 등 체험형 콘텐츠를 꾸준히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와인셀라를 단순히 와인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고객이 세계 최고의 와인을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와인 미식 문화 허브로 조성한다는 계획인데요. 프리미엄 와인 신장세가 뚜렷한 만큼 이런 캠프를 통해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 가겠다는 거죠.
하우스오브신세계 와인셀라는 올해 1∼6월 누계 기준으로 전년 대비 24% 이상 매출이 신장됐습니다. 고가 와인으로 분류되는 30만 원 이상 제품은 55%, 100만 원 이상 프리미엄 와인은 37% 매출이 늘었죠. 와인셀라의 평균 고객 지출은 약 40만∼50만 원으로 기존 와인숍의 10만 원 대비 4∼5배 높은 수준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은 향후 연간 5, 6회를 목표로 다양한 주제의 와인 캠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멀게만 느껴지는 프리미엄 와인을 이런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한번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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