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타워에서 바라 본 강북과 강남의 아파트 단지. 동아일보 DB
31일 부동산R114리서치랩 분석에 따르면 5월 기준 서울 100채 이상 아파트 중 거주자 평균 연 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22억6987만 원)이었다. 2019년 준공한 곳으로 가장 작은 평형이 전용 206㎡에 달하며 BTS RM·지민 등 유명 연예인과 기업가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연평균 소득 2위 단지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15억4451만 원)이었다. 나인원한남 맞은편에 있는 곳으로 월 카드 소비액이 2000만 원을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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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상위 단지에서는 실소유자 거주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나인원한남과 한화갤러리아포레의 실소유자 거주 비율은 약 75%, 한남더힐은 69%로 집계됐다.
연소득 200위 아파트 중 가장 많은 단지가 있는 곳은 강남구(87곳)였다. 전체 43.5% 수준으로 2위인 서초구(55곳, 27.5%)와 격차가 컸다. 상위 10위 권 중에는 삼성동 롯데캐슬킹덤(5억473만 원)과 도곡동 삼성타워팰리스1차(4억8193만 원), 대치동 대치동부센트레빌(4억6980만 원)이 6∼8위, 삼성동 아이파크삼성(4억2364만원)이 10위를 차지했다. 이어 용산구가 15개 단지(7.5%)로 3위였고 영등포구 8개(4%), 송파·광진구 각각 7개(3.5%), 양천구 5개(2.5%), 마포구 4개(2%) 순이었다.
한강변 단지로 신고가를 쓰고 있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원베일리는 연소득이 각각 2억4678만 원, 1억9715만 원으로 33위와 91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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