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병원급 표본 의료기관 환자 집계 33주차 302명→ 34주차 367명으로 증가
병원급 의료기관 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를 하루 앞둔 30일 인천 서구 국제성모병원에서 외래 진료 환자 및 보호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대기하고 있다. 5월1일부터 정부가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가장 낮은 ‘관심’으로 하향함에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뀐다. 2024.04.30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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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입원환자가 8주 연속 증가하면서 보건당국이 고령층 등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감염예방수칙을 강조했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올해 33주차(8월 10일~16일) 302명에서 34주차(8월 17일∼23일) 367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5주~26주차 63명→27주차 101명→ 28주차 103명→29주차 123명→30주차 139명→31주차 220명→32주차 272명→33주차 302명→34주차 367명 등 최근 8주 연속 소폭이지만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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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461명)를 차지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34주차 기준 32.6%로 6월 말 크게 증가한 뒤 최근 3주간 증감을 반복하며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수 감시에서의 바이러스 농도는 26주차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질병청은 향후 1~2주간 유행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곧 있을 개학 등으로 인한 영향을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큰 고령층의 어르신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