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단락 입력했더니…AI가 웹사이트 뚝딱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GPT-5를 소개하는 모습. OpenAI 유튜브 공식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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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모델인 ‘챗GPT’의 차세대 버전 GPT-5가 전격 공개됐다. 속도·정확도·활용 범위 등 모든 면에서 진화한 이번 업그레이드는 코딩부터 헬스케어 상담까지 전문가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다.
7일(현지 시간) 오픈AI(OpenAI)는 온라인 생중계 행사를 통해 GPT-5를 공식 발표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코딩 능력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으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 “프랑스어 교육용 사이트도 AI가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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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모델보다 응답 속도는 빠르고, 코드의 효율성과 정확성도 대폭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 “헬스케어도 OK…박사 수준 정보 제공”
GPT-5는 문장 생성뿐 아니라 ‘전문 분야 질의응답’ 기능도 대폭 향상됐다. 특히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박사급 전문성을 구현한다.
예컨대 “당뇨 환자를 위한 저녁 식단”을 요청하면, 칼로리·영양소·조리법·의학적 근거까지 포함된 맞춤형 식단표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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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론 기능 “복잡한 문제, 단계별로 푼다”
GPT-5는 추론(Reasoning) 기능이 강화돼, 복잡한 문제를 단계적으로 분석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질문 분석 → 문제 분해 → 단계별 해답 → 종합 결론’ 순서로 AI가 판단 과정을 직접 보여준다. 이전 모델에서는 선택 기능이었던 추론이 이제는 기본값으로 통합됐다.
GPT-5에서는 필요 시 자동으로 실행되는 기본 기능으로 통합됐으며, 속도·정확도·표현력 모두 한층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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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5는 모든 사용자 계정에 기본 적용되지만, 무료 계정에는 하루 사용량 제한이 있다.
무제한 사용을 원할 경우 월 200 달러(약 26만 원)의 ‘Pro’ 요금제를 구독해야 한다.
샘 올트먼 CEO는 “앞으로는 비전문가도 업무나 개인 필요에 맞춘 소프트웨어를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