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올해 행사는 앞선 비엔날레에서 보지 못했던 차별화된 비엔날레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열린 D-100일 행사 때 모습.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 제공
16일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에 따르면 올해는 본전시,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초대국가전 태국,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특별전 등 공예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또 국제학술세미나, 국제공예워크숍, 어린이비엔날레, 시민 참여 행사, 교육 프로그램 등 역대급 콘텐츠도 준비된다.
청주공예비엔날레의 백미(白眉)인 본전시에는 △보편문명으로서의 공예 △탐미주의자를 위한 공예 △모든 존재자를 위한 공예 △공동체와 함께하는 공예 등 4개 파트에 17여개국 110여 명의 작가가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주요 작가는 다양한 풍경과 자연현상들을 섬유, 도자, 조각 등과 조합해 대형 설치 작업으로 새로운 미장센을 창조하는 프란체스코 시메티(이탈리아), 재료의 순수미를 추구하는 ‘덤벙주초’(자연석의 생긴 그대로 건물 기둥 밑에 사용한 주춧돌) 가구의 창시자 정명택, 2024년 로에베 재단 공예상 특별상 수상자 김희찬 등이다. 3월 경북 지역 산불로 수백 년의 생을 마감한 나무들도 공예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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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올해 행사는 앞선 비엔날레에서 보지 못했던 차별화된 비엔날레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열린 D-100일 행사 때 모습.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 제공
초대 국가관 주빈국은 태국이다. ‘유연한 시간 속에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태국의 전통공예와 역동적인 현대공예를 세계인과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입장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태국 공예 체험 워크숍, 공연, 공예, 음식, 영화 등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수행자이자 예술가로서 서예와 한국화, 도자와 조각 등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온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의 평생 화업을 조망하는 ‘성파 특별전-馟響色(도향색), 향기와 울림 색으로 피어나다’도 열린다. 역대 최다인 71개국이 참여한 ‘청주국제공예공모전’과 세계공예협회(WCC) 아태이사회 및 공예도시 시장단 회의 등도 비엔날레 기간에 개최된다.
이범석 조직위원장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세계공예도시 청주가 쌓아온 사반세기 공예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무대이자 공예가 가진 장인 정신과 혁신, 인류와 자연에 대한 존경과 서사를 세계와 공유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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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