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교(동측) 지하차도 개념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5일 0시부터 서부간선도로 내 오목교 지하차도에 대한 차량 통행을 중단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일대를 지나는 차량은 지하차도 대신 상부 도로 2개 차로로 만들어진 평면교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서울시는 서부간선도로 양평동(목동교)부터 가산동(금천교)까지 총 8.1km 구간에 보도와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오목교 지하차도를 없애기로 했다. 남쪽 방향 공사는 올해 12월까지, 북쪽 방향 공사는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서부간선도로 때문에 주변 지역이 단절됐는데, 이를 서로 연결하고 보행자 중심 도로 환경을 조성해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려는 것”이라며 “주민 반대로 일부 지연되기도 했지만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대안을 마련해 전 구간 착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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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호 기자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