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완료 기준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李 “우린 똑같은 대한국민, 함께 가자” 金 “국민 선택 겸허히 수용”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오후 인천 계양구 자택을 나와 손을 들고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우리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이 대통령은 개표완료 기준 서울에서 47.13%를 얻었으며 경기 52.20%, 인천 51.67%를 득표했다. 민주당 텃밭인 전남이 85.87%로 가장 높았고, 이어 광주 84.77%, 전북 82.65% 등 호남에서 모두 80%를 넘었다. 보수세가 강한 대구에선 23.22%, 경북에선 25.52%였다.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 직후 공개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득표율은 51.7%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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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했고, 이준석 후보는 “(이 대통령이) 경제 상황에 대한 세심하고도 적확한 판단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치권에선 초유의 비상계엄으로 열린 조기 대선에도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합쳐서 40% 후반대 득표를 한 것을 두고 “171석 거대 집권여당이 된 민주당의 독주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