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릿한 시각정보도 이해하고 스스로 확대하며 작업 처리도” 몸값 30억 달러 ‘윈드서프’ 인수 나서
오픈AI가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를 분석해 추론하는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보였다.
16일(현지 시간) 오픈AI는 그림이나 도표 같은 이미지를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o3’와 소형 모델인 ‘o4 미니’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o3는 지난해 9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여러 단계에 걸쳐 답변을 내놓는 첫 추론 모델 ‘o1’의 후속 모델이고, o4 미니는 o3 미니 후속으로 나온 경량형 모델이다.
o1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텍스트뿐만 아니라 사진과 도표, 그래픽 등 각종 시각 정보를 추론 과정에 끌어다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흐릿하거나 품질이 낮은 이미지도 이해할 수 있고, 스스로 이미지를 확대하거나 회전시키며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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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픈AI는 AI 기반 코딩 도구 업체 윈드서프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대금은 30억 달러에 달한다. 거래가 성사되면 오픈AI의 역대 인수 협상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