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청구 웬 말…조국 檢수사 온국민이 봐” “당 TF서 의혹 고발 조치 있을 것으로 예상”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마련된 천막당사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04.0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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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일 심우정 검찰총장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외교부는 심우정 검찰총장 딸의 채용 비리 의혹을 당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수사 의뢰하라”고 촉구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외교부가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된 심 총장 딸의 채용을 보류하고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한낱 감사 청구가 웬 말인가”라며 “표창장 하나로 수십 곳을 압수수색 했던 조국 일가 때의 검찰 수사를 온 국민이 똑똑히 지켜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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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철저한 수사로 무결성을 입증하지 않는 한 심 총장은 남의 죄를 물을 자격도, 검찰 수장은커녕 검사 자격도 없다”며 “국민의힘도 동참해야 한다. 채용 비리도 입맛대로 골라보는 게 아니라면 당장 단속에 나서라”라고 덧붙였다.
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마친 뒤 심 총장 자녀 의혹과 관련한 고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업무방해(혐의)로 고발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당 TF(태스크포스)에서 고발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심 총장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특혜 채용 비리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