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초로 전용버스 운영 내포 혁신도시∼예산 운행
충남 예산군은 4일부터 도내 최초로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운영을 시작했다. 예산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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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은 한정면허 제도를 활용해 추진하는 ‘학생 전용 통학순환버스’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충남지역 최초로 운행되는 학생전용 버스는 기존 농어촌버스와 달리 8개 승강장에서 고등학생들만 승·하차한다. 통학 시간을 기존 1시간 30분에서 1시간 이내로 대폭 단축하는 등 학생에게 편리한 이동을 제공한다. 버스는 예산(YESAN)의 영문명에서 ‘예(YES)’라는 긍정적인 의미를 가져와 ‘예스 버스(YES BUS)’로 명명했다. 새 학기인 이날부터 총 2대가 등교 시 1회, 하교 시 2회 등 일 3회 내포 혁신도시부터 예산까지 운행하게 된다.
군은 통학 순환버스 운행을 위해 올해 1월 21일 예산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교육지원청과 함께 관계 법령 검토, 통학수요 조사, 사업자 선정, 운행 노선 및 시간 확정 등 신학기 운행에 발맞춰 양 기관의 적극 행정을 통해 약 40일 만에 ‘예스 버스’를 본격적으로 운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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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의 학생전용 통학버스 운영 이후 인근 지역인 홍성군도 관련 버스 운행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홍성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최근 통학버스 운영을 위한 실무자 의견 수렴과 통학버스 운영을 위한 세부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연구용역 진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검토에 나설 예정이며 다음 달 교육지원청의 수요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2차 실무 간담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