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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환이 자신이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 2를 두고 베트남 일각에서 시청 거부 조짐이 일어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서환은 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해당 논란을 거론하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2대 독자를 해병대에 보냈다면 훌륭하다고 생각하는데 베트남 분들은 마음이 아플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걸 어떻게 풀 수 있을까 싶었다”며 “배우들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책임이 엄청나다는 걸 느꼈다. 전 여태까지 그걸 느낀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그걸 느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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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장면은 배우 강하늘이 연기한 캐릭터 대호가 해병대로 군 복무를 했다고 밝히는 부분이다.
극중 해병대 선배인 정배(이서환)가 “2대 독자를 해병대에 보냈냐. 그렇게 귀한 아들을”이라고 묻자 대호는 “남자다워지라고 아버지가 보내셨다. 월남전 참전 용사셨다”고 답했다.
이에 정배는 “아버님이 훌륭하시네”라며 치켜세웠다. 해당 장면을 본 베트남 네티즌들은 “베트남의 아픈 상처를 건드렸다”, 안 보면 된다. 관심을 끄자“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월남전이라 불리는 베트남 전쟁은 1855년부터 1975년까지 20년동안 이어졌다. 남북으로 분단된 가운데 미국과 서방 국가의 지원을 받은 자본주의 진영과 소련과 중국의 지원을 받은 공산주의 진영이 격전을 벌였고, 그 사이 무수한 인명이 사살되고 국토가 초토화됐다. 한국군은 당시 미군의 요청에 따라 32만 명의 병력을 파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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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