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한 하주석, 3번 지명타자로 출전
ⓒ뉴시스
광고 로드중
김경문 감독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사령탑 부임 후 첫 선발 라인업을 내놨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하는 외야수 유로결이 1번 타자 중책을 맡는다. 안치홍은 올해 처음 2루수로 경기를 시작한다.
한화는 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2일 한화 제14대 감독으로 선임된 김 감독이 지휘하는 첫 경기다. 김 감독은 NC 다이노스 사령탑을 맡고 있던 2018년 6월 3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6년 만에 KBO리그 현장에 복귀한다.
광고 로드중
올해 경기 3경기에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유로결이 지난 4월18일 엔트리 말소 후 47일 만에 1군에 복귀해 1번 타자 자리까지 꿰찼다.
김 감독은 유로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내가 볼때는 스타감이다. 오늘 불러서 용기도 줬다. 얼마든지 앞으로 스타가 될 수 있는 선수다. 한화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눈 여겨 봐주셨으면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왼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지난 4월9일 전열에서 이탈했던 하주석도 두 달여 만에 돌아왔다. 곧바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도 포함됐다. 김 감독은 “하주석도 3번에서, 책임감을 가지라고 했다”고 말했다.
선발 2루수로는 안치홍이 나간다. 안치홍이 2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건 올해 처음이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지난해 10월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이 가장 최근 출전 기록이다.
광고 로드중
김 감독은 “오늘 상대 선발이 왼손 투수(웨스 벤자민)라 안치홍이 먼저 나간다. 나의 야구는 원정에 왔을 때 우리가 먼저 공격해서 점수를 내고 이기면서 가야 한다. 그래야 투수를 교체하며 쓸 수 있다. 공격하러 와서 수비 할 순 없다”며 “그래서 좀 공격적으로 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젊은 선수들을 눈 여겨 보고 있다. 좋은 자질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이렇게 선수들을 기용하다가 점점 답을 찾아가지 않겠나. 일단 오늘은 이렇게 시작한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