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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5월3일 원내대표 경선…윤재옥, 비대위원장 안 맡기로

입력 | 2024-04-22 17:26:00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과 당선인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4.22/뉴스1


22대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조만간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오는 5월 3일 새 원내대표를 뽑고 그 전에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신임 비대위원장을 추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2일 오후 국회에서 당선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윤 원내대표가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당선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5월 3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전에 비대위원장을 추천해서 필요한 절차를 밟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당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윤 원내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맡지 않기로 했다.

윤 원내대표는 “관리형이나 혁신형 비대위원회 여부를 떠나 (국민들이) 변화를 요구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맡는 것은 국민의 뜻을 받드는 데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하고 당선자들에게 제가 비대위원장을 하지 않는 것으로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새 비대위원장에 대해선 “시간이 많지 않기에 중진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새 비대위원회의 성격에 대해선 정해져 있지 않지만 “다수 의견은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라며 사실상 관리형 비대위 추진을 시사했다. 그는 “전당대회를 빨리하는 것이 필요한 비대위라는 당선자들의 의견이 많은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현재의 당원 100% 투표인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선 “비대위가 꾸려지고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