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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부모님 이혼, 열아홉 살부터 내가 가장…지금도 그렇다” 눈물

입력 | 2024-04-16 17:20:00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산다라박이 어린 시절부터 가장의 무게를 견뎌야 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오윤아가 주인공으로 출연해 오현경, 한지혜, 산다라박을 초대했다.

산다라박은 초등학교 때 필리핀으로 이민 간 후 현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던 과거를 떠올리며 “너무 연예인이 하고 싶어서 친구 따라 오디션 갔다가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오윤아가 깜짝 놀라며 “그렇게 성격이 얌전한데 연예인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나?”라고 묻자, 산다라박은 “무대에서만 똘끼가 나온다”며 멋쩍게 웃었다.

산다라박이 “평소에는 한 번도 소리 지른 적도 없고, 싸워 본 적도 없다”고 하자, 오현경은 “그럼 화가 날 때는 참는 거냐”고 물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이에 산다라박은 “참고 쌓아두고 한 번씩 쇼핑으로 푼다”며 “그거 말곤 스트레스 풀 게 없었다. 저는 술도 안 마시고 클럽도 안 가고 연애도 안 했다”고 답했다.

오윤아가 “왜 그런 성격이 됐냐”고 묻자, 산다라박은 “제가 K-장녀이고, 가장이었고, (20년 전) 인간극장 나올 때부터 그랬다. 부모님도 이혼하시고 그러다 보니”라며 왈칵 눈물을 쏟았다.

이어 오윤아가 “가수 활동하면서 가족을 다 돌본 거냐”고 묻자, 산다라박은 “그렇다. 지금까지도 그렇다”며 “얼마 전에 남동생(가수 천둥)이 방송에서 그런 얘기를 처음 하더라. ‘누나가 그때 고작 열아홉이었는데 그런 짐을 지고 있었구나’라고. 본인도 결혼하고 가장이 돼보니 알겠다고 그런 얘기를 해서 기사 보다가 또 울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